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건설 순항”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건설 순항”
  • 강원/김성수기자
  • 승인 2011.10.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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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원안대로 추진
강원도는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조성 중인 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기존 이전 13개 공공기관들의 축소이전 의혹과 관련 “63% 공정을 보이고 있다”면서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13개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지난 5월 산림항공본부의 착공에 이어 올 연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착공 예정이며, 현재 설계 중인 기관 10곳과 임차기관인 국립공원관리공단 및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2곳 등 내년 남은 전 기관이 착공할 계획이다.

내년 이전 공공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대한석탄공사, 대한적십자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 등이다.

도는 그동안 논란이 된 국립과학수산연구원의 축소이전 의혹과 한국광해관리공단의 종전 부동산 존치 및 청사 신축지연 등 소극적 자세에 대해 국토부 및 관련 기관에 문의한 결과 지역발전위원회 결정사항으로 지방이전계획은 원안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역사회의 불신해소를 위해 국토부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점검 및 협력을 강화해 계획기간내 부지공사 및 청사 조기이전 등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하에 그동안 구성 운영 중인 TF팀은 유관기관간담회 및 이전기관 방문협의 등을 추진해왔다.

또 혁신도시 내 기업 및 연구소 유치를 통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및 자립형 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약 22만㎡ 부지를 마련하고, 이전 공공기관 및 산하 기관 간 협력방안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들 기관의 임직원 및 가족들의 생활민원처리를 위해 혁신도시 비즈니스센터 운영은 물론 도민화 추진을 위해 안정적 정착을 위한 교육환경 및 주택공급 등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전 기관의 조기정착 및 수범사례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지원협의회 실무협의회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택 및 학교 건립 등 정주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기존 주민과의 화합 여건 조성에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환경과 건강?생명?관광으로 생동하는 도시 ‘푸른숨’ 강원혁신도시는 8910억원을 투자해 2012년까지 361만㎡ 부지에 계획인구 3만여명이 정주환경을 갖춘 자립형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대통령실 역시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 지역 특화발전은 물론 혁신도시를 저탄소녹색성장도시로 조성할 것과 범정부적 협력체게 구축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