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 개막
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 개막
  • 박한우기자
  • 승인 2011.10.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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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대응 친환경 정책 다채롭게 선보여
세계 도시 정상들이 모여 환경을 고민하는 2011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가 11일일 개막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전 세계 78개 도시와 국내 3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정상회의는 1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사흘간 열리며 UN 산하기관과 유네스코 등 12개 국제기구도 참여한다.

특히 후앙크루소 UN 해비타트 총장과 아미나 모하메드 UNEP 사무부총장, 세계감시위원회 설립자인 레스터 브라운 등 세계적 환경권위자들이 기조연설을 했다.

올해 정상회의의 주제는 도시들의 친환경 정책과 실천을 평가할 도시환경지표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의 틀을 마련하는 도시 CDM이다.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광주정상회의 이후 사무국 형태의 새 기구가 만들어진다.

또 지난 1997년 온실가스를 감축하자고 국가 간 결의했던 교토의정서의 시한이 내년 말에 만료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안 형태인 광주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이날 개막된 2011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에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정책들이 다채롭게 선보인다.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에 마련된 도시환경협약 광주환경박람회에는 주제관과 광주광역시관, 세계도시관, UNEP관 등 4개 전시관과 체험관이 설치됐다.

전시관에는 세계 유명 친환경도시들의 우수 사례와 UN 산하기관들의 환경정책 및 활동사업들이 선보인다.

체험관에는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대별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친환경 미래도시 세계 어린이 그림전시회도 개최된다.

행사장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주변은 참여형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재활용 설치미술 작품 ‘살리고 살리고'가 설치됐다.

도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프로젝트 건축물 '에너지 제로 하우스'도 선보인다.

이 건축물은 지역기후와 자연환경을 고려한 '패시브 디자인' 융합기술로 제작됐으며 연간 에너지 소비량과 주택 자체 발전량을 고려해 연간 에너지 부하량이 제로(0)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