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게임산업 전년보다 12.9%↑
지난해 게임산업 전년보다 12.9%↑
  • 박재연기자
  • 승인 2011.10.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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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4천억 규모… 콘텐츠진흥원 ‘2011 게임백서’ 발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2010년 국내외 게임시장 동향, 게임 이용자 현황과 게임문화, 게임기술, 법제도 및 정책 동향 등을 분석한 ‘2011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1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0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7조43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6조5806억원 대비 12.9% 성장세다.

또 2011~2013년은 연평균 15.6% 성장으로 2013년에는 11조466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역시 국내 게임산업은 온라인게임이 시장을 선도했다.

온라인게임은 2010년 4조7637억원을 달성, 전체 6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케이드게임장 등을 제외한 단일 플랫폼 단위의 게임시장만을 감안하면 85.2%에 달해 온라인게임 분야가 국내 게임산업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수출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의 해외 수출액은 16억610만 달러로 전년대비 29.4% 성장했으며 수입은 전년대비 27.0% 감소한 2억4235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국내 게임산업의 수출 규모는 20억 달러가 넘는 획기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온라인게임은 15억4485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보여 단일 플랫폼으로는 처음으로 수출 15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국산 게임이 가장 많이 수출(금액 기준)된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37.1%를 차지했다.

일본이 27.1%로 뒤를 이었고, 동남아 15.1%, 북미 9.2%, 유럽 8.6%, 기타 2.9% 순으로 나타났다.

2011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게임 제작·배급업체 437개, 유통·소비업체 1853개(PC방 1600개, 아케이드게임장 199개, 싱글로케이션 운영 54개), 일반인 17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및 설문조사를 실시해 자료를 분석했다.

게임 전문가 30여명이 집필과 편집과정에 참여했다.

2011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상하권 한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총 1100쪽 분량이다.

오는 11일부터 시중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 지역 서점을 통해 게임업체 관계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