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영화의 바다에 빠지다
10월 영화의 바다에 빠지다
  • 전민준기자
  • 승인 2011.10.09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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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권위 ‘대종상영화제’ 개막… 공식 행사 돌입
14~16일 안양영화축제…17일 세종문화회관서 시상식

국내 정상급 가수들 출연 축하 공연
40여 편 출품작 중 매일 3~4편 상영



대종상영화제가 개막되면서 10월 영화의 바다에 빠지게 될 전망이다.

국내 최고의 유명 배우들이 총 출동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제48회 대종상영화제가 지난 2일 열린 충남 홍성영화축제에 이어 5일 서울 개막식과 함께 공식 일정에 들어 갔다.

이번 대종상영화제는 처음으로 지방도시 충남 홍성영화축제와 함께 경기 안양에서도 열린다.

지난 2일 열린 홍성영화축제에는 인기배우 이휘향과 이세창씨 사회로 영화배우들의 레드카펫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 선포식, 영화제 출품작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인엽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축사에서 “대종상영화제는 국민들과 함께 50여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최근 개봉된 영화 ‘도가니’에서 보듯이 영화는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졌다”고 피력한 뒤 “앞으로도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역할은 물론 한국영화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영화축제에는 이대근, 이해룡, 최지희, 김광규, 전세홍, 주다영 등 영화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5일 저녁에는 서울 태평로1가 서울 광장에서 대종상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김성주와 송선미의 사회로 개막식 테이프 컷팅과 최다니엘, 서영희, 김하늘, 김혜진, 김민영, 여현수, 나인뮤지스가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어서 달샤벳, 라니아, 나인뮤지스, 유키스가 축하 공연을 펼쳤으며, 특별 연기상, 기술상, 감사패 시상과 개막작 ‘최종병기 활’이 상영됐다.

6일 저녁에는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신세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푸른소금’이 상영됐다.

이번 대종상영화제에는 토요타 자동차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막식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토요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이 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인엽 감독과 홍보대사 최다니엘과 서영희 등 영화계 인사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했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대종상 영화제를 공동 개최하는 토요타는 영화제 참석 영화배우와 감독 의전 차량으로’프리우스’와’시에나’등을 지원한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안양에서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 앞서 안양영화축제가 유명 영화계 인사가 대거 출연하는 레드카펫 퍼레이드와 축하공연, 출품작 상영 등의 순으로 펼쳐진다.

안양시민들은 영화나 방송 등을 통해 봐왔던 영화배우와 정상급 인기가수들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격조 있는 대중문화예술 세계에 빠져보는 잊지 못할 시간이 될 전망이다.

첫날인 14일에는 대종상영화제 홍보대사인 서영희와 최 다니엘을 비롯, 안양예고 출신 영화배우 김보연과 송중기 등 20여명에 이르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레드카펫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MC 김병찬 아나운서와 가수 김가희가 진행하는 개막선포식에는 인순이, 티아라, 아이스토리, 솔림, 히트, 금단비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출연해 힛트곡을 열창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15일에는 WBS 원음방송(FM 89.7) 프로인 ‘황마담의 엔돌핀 충전’의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박현빈, 데프콘, 디헤븐, 비비보이즈, 스윙걸즈, 오로라 등 유명 트롯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 공개방송에 앞서 7080통기타 공연과 째즈, 자전거묘기, 전자바이올린, 클래식앙상블 공연 등이 영화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셋째 날인 16일 케이블TV Y-STAR의 공개방송에는 유키스, 달샤벳, 알리, 브라운아이즈소울 등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이어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40여 편의 출품작 중 매일 3~4편이 공연을 전후해 상영된다.

이와 함께 대종상 전시회와 게임, 만화 등장인물 분장공연, 뮤지컬, 체험미술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중앙공원 곳곳에서 열려 영화제의 묘미를 더하게 된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번 안양영화축제는 1957년 안양지역에 있던 영화제작소에서 ‘빨간마후라’ ‘성춘향’ 등 80여 편의 영화가 제작됐고, 현 안양예고의 전신으로 수많은 영화인을 배출해낸 안양영화예술학교가 있던 시절을 기억하는 안양시민들에게 남다른 감회에 젖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종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