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유엔세계관광기구총회'8일 개막
경주'유엔세계관광기구총회'8일 개막
  • 이승호.천명복 기자
  • 승인 2011.10.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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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개국 장.차관 포함,100여개국 대표단.전문가 참가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가 오는 8일부터 14일가지 7일간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개최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60여개국의 장.차관을 포함, 100여개국 정부 대표단 및 전문가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는 나흘간 계속되는 본회의(10-13일), 6개의 지역위원회(8-9일), 두 차례의 집행이사회(9일, 14일) 등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 세계 각국의 관광장관과 대표단을 환영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없었던 관광장관회의가 특별하게 열리게 된다.

장관급회의에는 아샤 로즈 미기로(Asha Rose Migiro) 유엔사무부총장과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 유엔사무총장 특별보좌관이 특별 초청됐고, 세계무역기구(WTO)와 세계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에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총회가 한국문화관광의 상징 도시인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 경북의 문화예술과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현대호텔 테라스가든 내 고택모형의 ‘경북관광홍보관’을 설치, 경북의 멋, 맛, 흥,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 10개 관광투어프로그램을 구성, 신라역사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총회를 통해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대표적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975년에 창설된 유엔세계관광기구는 관광분야 UN전문기구로 154개 회원국과 405개의 관광기구.협회 등 찬조회원을 두고 있고 2년마다 총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