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학대 신고율 증가
부산시 아동학대 신고율 증가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1.09.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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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比 10.3%… 양육 스트레스 등 가장 큰 원인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부산시의 아동학대 신고율이 지난해 7월까지 321건에서 올해 7월까지는 354건으로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아동학대 신고 354건 중 아동학대 의심사례는 252건이었으며 이중 아동학대사례로 판정된 사례는 159건으로 의심사례의 63.1%에 해당된다.

학대피해아동을 성별로 나누어 보면 전체 159명 중 남아가 76명(47.8%), 여아가 83명(52.2%)으로 여아의 비율이 약간 높았다.

연령별로는 미취학 33명(20.7%), 초등학생 64명(40.3%), 중학생 48명(30.2%), 고등학생 14명(8.8%)으로 초등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신체, 정서, 성, 방임, 유기와 같은 학대가 중복으로 나타나는 중복학대가 69건으로 다수(43.4%)를 차지하며 단일학대로는 방임이 48건(30.3%), 정서학대 19건(11.9%), 신체학대 18건(11.3%), 성학대 4건(2.5%), 유기 1건(0.6%)의 순이다.

학대행위자는 친부모가 141명(88.7%)으로 제일 많았으며, 다음으로 계부모, 조부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동학대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가족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여겨지며, 아동양육 기술 부족, 양육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동 양육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사회적 체계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아동보호종합센터 관계자는 “아동학대에 대한 주변 인식의 확산으로 아동학대 신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라고 밝히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