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틈에 뿌리 내리고 살아”
“바위틈에 뿌리 내리고 살아”
  • 정찬효
  • 승인 2011.08.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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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양지꽃
높은 산의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몇 안 되는 식물 중 하나다.

다육식물이 아니면서도 강한 햇볕에 식물체를 오롯이 드러내놓고 있는 것을 보면 신비롭기까지 하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여름이 되어야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눈부신 노랑꽃이 핀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설악산 대청봉, 한라산이나 덕유산의 높은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장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돌양지꽃이 열악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바위틈을 뚫고 자리 잡은 굵고 튼튼한 뿌리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