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서 최북단 철원까지!
경남 하동서 최북단 철원까지!
  • 철원/최문한기자
  • 승인 2011.07.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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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농촌체험 관광열차 운행···철원 관광객 늘 듯
경남 하동에서 최북단 철원까지 DMZ 농촌체험관광열차가 운행되면서 남부지방 시민들에게 철원을 직접 방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DMZ 농촌체험관광열차는 지난 5월 철원군 농업기술센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업무협약(MOU)를 체결, 지난달 29일 무박2일 상품으로 관광객 550명을 싣고 기적을 울렸다.

농촌체험열차는 이날 29일 밤10시 하동역을 출발해 진주역, 함안역, 마산역, 창원역 등을 거쳐 다음날인 30일 새벽 5시57분 동두천역에 도착, 연계버스로 철원 땅을 밟았다.

당초에는 마지막 레일이 깔려있으며 철원과 가장 가까운 신탄리역에 종착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포천·연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변경됐다.

철원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양성된 농촌체험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대표 농촌체험마을인 오대미마을(철원읍 대마리), 철새마을(동송읍 양지리), 잡곡으뜸마을(근남면 잠곡2리), 쉬리마을(김화읍 학사리), 무네미마을(서면 와수5리), 버들골마을(동송읍 이길리), 토성민속마을(갈말읍 토성리) 등에서 전통음식체험을 가졌다.

이어 DMZ 안보관광으로 제2땅굴~철원평화전망대~두루미관~월정리역~노동당사를 견학한 후 철원8경의 하나인 고석정을 관람, 또 다른 농촌체험마을에서 전통음식체험을 하고 난 두, 버스에 승차해 오후 3시5분 동두천역에 대기된 열차를 타고 귀가했다.

김태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DMZ 농촌체험관광열차를 시작으로 오는 6일 다슬기축제관광열차를 이어 27일에는 DMZ생태문화관광열차 등 운행하면서 철원군의 특색있고 다양한 어메니티 관광자원을 활용한 이벤트 열차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