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로피해 복구 행정력 총동원
강원도, 도로피해 복구 행정력 총동원
  • 강원/김성수기자
  • 승인 2011.07.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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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인력 투입 응급 복구작업 ‘구슬땀’
강원도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도내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춘천이 451.5mm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도로유실등 도로 23개소에 0.85km, 22억원의 피해가 잠정 집계됨에 따라 행정력을 총동원해 긴급복구에 나섰다.

31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호우로 도 관리 국도 및 지방도 유실로 인한 전면 및 부분 통제에 따른 불편 해소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긴급복구를 위해 백호우등 복구 장비 73대와 공무원등 총 160여명을 동원해 밤샘 작업을 통해 21개소가 정상 소통됐다.

이어 피해규모가 커서 복구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국도46호선 양구터널 및 지방도403선 창촌교 구간의 경우는 장비 및 인력을 총 동원해 응급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집중 호우로 인해 지반의 연약화로 사면 및 옹벽 등 시설물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을 위한 순회 안전점검반을 구성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점검 중이다.

김상표 강원 경제부지사는 지난 28일 도로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도로 교통통제로 인해 도로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복구대책 마련과 피해 원인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 후 수해에 대응할 수 있는 항구복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도는 이번 도로피해를 신속히 복구해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호우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피해조사를 통해 항구복구 대책과 개선방안을 함께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지반이 연약해 비탈사면을 비롯해 축대 및 옹벽 등이 추가붕괴 될 우려가 있음으로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에는 26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우는 각각 춘천 451.5mm, 화천 401.0mm, 철원 325mm, 양구 331.mm, 철원 325.5mm 등 강우량을 보이는 등 서북부지역에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