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 여드름피부 개선물질 개발
한국국제대, 여드름피부 개선물질 개발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1.07.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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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구결과, 특허출원 및 산업화 성공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 제약공학과 박영호 교수가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홍화잇꽃 등 약용식물과 식물성 아로마 오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조성물을 제조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박영호 교수는 (주)바이오스펙트럼 생명과학연구소(소장 박덕훈), 아로마테라피 전문회사인 대원아로마(대표 박진영) 등과 공동으로 연구해, 지리산 인근 농가에서 재배중인 약용식물 홍화잇꽃과 이브닝프라임로즈오일, 라벤더오일, 티트리오일 등 식물성 아로마 오일 등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조성물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조성물은 항균효과가 뛰어나 여드름피부를 개선시켜주는 효과뿐 아니라 거칠고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보습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지난 2년간의 연구결과로 최종 결과물을 도출했으며, 국내 특허출원을 지난 2009년 11월에 완료했고 이를 산업화하는데도 성공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국내의 권위 있는 학술연구재단 등재지인 대한화학회지 ‘Journal of The Korean Chemical Society’ 6월호에 “Effi cacy of safflower on the acne skin and its application for facial clea nsing biomedical material(여드름피부에 대한 홍화잇꽃의 효능과 얼굴정화를 위한 생물의학 물질의 적용)” 이 게재된다.

이번 연구의 주요 식물 추출물인 홍화잇꽃은 동의보감에서는 꽃잎이 홍색을 나타내기 때문에 홍화(紅花)로 소개돼 있다.

홍화는 꽃잎을 압착 후 정제된 색소를 이용해 옷감에 천연색소를 입히는 염료와 연지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현대에 와서는 홍화의 주성분인 폴리페놀 화합물(Polyphenol cocktail) 성분이 건강식품업계에서 항산화물질로 알려지면서 음료수나 홍화차 개발에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홍화추출물이 청소년기 혹은 장년기에서도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여드름균의 생성을 억제시킬 수 있는 항균, 항염 효능이 있음을 DDT(Disk Diffusion Test) assay, MTT assay, NF-kB Lu ciferase activity inhibition assay 의 in vitro법으로 확인하고 더불어 인체안면에 대한 임상시험에 사용할 세안화장품 제형의 화장비누 시제품을 제조해 여드름피부의 개선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향후 연고제 등의 피부외용 의약품 및 약용화장품 개발에 진일보해 제약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했다.

박 교수팀은 “이번 논문 게재로 지리산 약용식물의 산업적 가치를 재발견한 것으로 판단돼 산학협력에 의한 제품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각종 질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