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열린청소년쉼터, 대통령상 수상
고양 열린청소년쉼터, 대통령상 수상
  • 고양/임창무기자
  • 승인 2011.05.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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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주간 기념식’서... 청소년육성사업 유공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을 위한 고양시의 꾸준한 노력이 마침내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고양시는 코엑스에서 열린 ‘2011년 청소년주간 기념식’에서 고양 열린청소년쉼터(소장 윤기선)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 개최된 기념식은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분야 유공자와 관련단체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유공자 포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양열린청소년쉼터의 윤기선(여) 소장은 개인적으로 교회의 목사로 활동하면서 종교적 봉사정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부터 고양시에서 청소년복지시설인 청소년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며 가정ㆍ학습 등 개인문제로 가출한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일정기간 거주하게 한 후 사회나 가정으로 돌려보내 ‘소금과 빛’의 역할을 했다.

윤 소장은 수상 소감에서 “국가적으로 청소년복지가 열악한 상황 속에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청소년육성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고양시를 비롯하여 관계자의 관심 덕분에 오늘 큰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 담당자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은 국가, 자치단체, 지역사회가 모두 관심을 갖고 추진할 때 시너지 효과가 있다”며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청소년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시키고 고양시와 민간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양시는 이번 시설에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억원을 운영비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