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합창단, 25일 전동성당서 특별연주회
전주시립합창단, 25일 전동성당서 특별연주회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1.04.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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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립합창단이 창단 45주년을 맞아 25일 전동성당에서 특별한 연주회를 준비했다.

이번 연주회는 오는 5월 한국과 벨기에의 수교 110주년을 기념해 유럽초청연주를 떠나기에 앞서 열린다.

104회째를 맞는 정기연주회는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합창의 하모니를 전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인재의 지휘와 충남대학교 김영석 교수의 솔로, 한일장신대학교의 박원선 교수의 오르간 협연이 만들어낸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합창음악의 꽃인 르네상스 시대의 무반주합창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고루 선보일 예정으로 전반부에는 F. J. 하이든의 ‘Te Deum’ 과 유럽풍 르네상스 마드리갈과 G.포레 의 ‘Tantum Ergo, op.25’, ‘Tantum Ergo, op.65’ 를 노래한다.

후반부는 대부분 한국작곡가들의 합창곡 ‘꿈꾸는 망각화’ ‘고래 떼의 합창’ ‘망자들의 합창’ ‘청산에 살리라’ ‘남촌’ ‘수선화야’ 등을 준비했다.

전주시립합창단 이영무 단무장은 “호남 최초의 로마네스크양식 건축물의 상징인 전동성당에 한국의 합창곡이 얼마나 아름답게 울려 퍼질지 기대가 된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봄을 맞은 시민들의 감성이 더욱 따뜻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