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명품길 ‘다향길’ 조성
걷고 싶은 명품길 ‘다향길’ 조성
  • 보성/임준식기자
  • 승인 2011.04.03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성군, 4개 구간 42.195㎞… 생태·문화 탐방로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지난달 30일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남도 갯길 6000리 탐방로 조성’사업 일환으로 보성군에서는 총 4개 구간에 걸쳐 42.195㎞의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간 보성군에서는 명칭공모를 통해 탐방로 명칭을 ‘다향길’로 최종 확정짓고, 2011년부터 2012년 말까지 총 30억 원을 투입 해변을 따라 거닐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명품길로 조성하게 된다.

1구간은 회천 봇재다원~율포솔밭해변으로 정응민 생가-제2다원-팽나무 군락지를 거쳐 율포솔밭해변까지 전형적인 시골 풍경과 주변의 아름다운 차밭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거리는 약 16.5㎞, 5시간이 소요된다.

2구간은 율포솔밭해변~회천면 서당리로 주로 해변가를 거닐면서 한적한 방죽길을 따라 남해안 생태를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거리는 약7.7㎞, 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3구간은 회천 서당리~득량면 비봉공룡공원으로 다양한 갯바위, 공룡알 화석지를 감상하면서 선소 어촌체험마을에서 바지락 캐기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약 9㎞, 4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현재 득량면 선소 지역에 추진 중인 비봉공룡공원이 완공되면 많은 관광객이 즐겨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구간은 비봉공룡공원~득량만 방조제 끝까지로 갈대 군락지 생태공원의 노을 감상과 쭉 뻗은 득량만 방조제 길을 거닐면서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거리는 약 9㎞, 4시간이 소요된다.

군 관계자는 “주변 사업들이 모두 완공되면 보성차밭~율포솔밭해변~공룡박물관~기상타워~벌교 태백산맥문학관을 잇는 관광벨트가 조성되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면서 “생태 문화 탐방로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

”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