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납품 쇠고기 안전성 강화
학교급식 납품 쇠고기 안전성 강화
  • 충남/김기룡기자
  • 승인 2011.03.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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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특사경, 121개 축산물 공급업체 한우 유전자 검사
충남도가 학교급식 납품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충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6일부터 도내 초?중?고 586개교에 한우고기를 납품하는 121개 축산물 공급업체에 대해 한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충청남도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3월중 232개교 납품현장에서 납품업자와 학교급식관계자 입회하에 시?군 특별사법경찰이 현장 수거해 가축위생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도는 이번 검사결과에 따라 향후 원산지 점검에 대한 단속방향을 재설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든 납품업체에 대해 단속 기간 동안 2회 이상 검사를 실시해 이미 검사를 받은 업체도 언제든지 검사대상이 된다는 경각심을 갖도록 해 사전예방에도 주력키로 했다.

아울러, 학교급식 납품 쇠고기 유전자 검사일정 및 해당학교 등에 대한 세부내용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 단속효율을 높이도록 했다.

이밖에 모든 납품이 이른 오전에 이루어지는 특수한 환경에서 시?군 특별사법경찰은 시료 수거와 동시에 납품 차량의 위생상태 점검, 쇠고기 혼합공급 방지를 위한 덩어리 납품 홍보, 냉동육의 냉장육 전환 공급실태 등을 확인해 원산지 및 식품위생에 대한 점검을 병행 실시한다.

이번 검사결과에 따라 비한우로 판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보관중인 시료에 대한 재검사와 동시에 해당업체의 관련 자료를 조사해 위반여부를 수사하게 된다.

원범연 충청남도 법률자문검사는 “이번 단속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하고 엄중한 단속을 통해 근절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의 특별사법경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따뜻한 격려”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