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구호물자 쓸모있게 바뀐다
재해구호물자 쓸모있게 바뀐다
  • 오승언기자
  • 승인 2011.03.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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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생활 수준·실용성등 고려 개선
자연재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긴급하게 전달되는 구호물자가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아진다.

소방방재청은 22일 자연재해로 주택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지원하는 재해구호물자를 국민 생활수준과 실용성을 고려해 종류와 기준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현재 이재민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재해구호물자는 2005년에 종류와 품목이 정해진 것이다.

일시구호세트, 응급구호세트, 재가구호세트 등 3종이 있고 세트별 품목은 주로 생활필수품들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내용물의 질은 일반 수준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바뀌는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방재청은 2인당 1세트로 지급하던 응급구호세트를 1인당 1세트로 바꿨다.

또 구호세트는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분하되 남성용은 하늘색, 여성용은 분홍색으로 겉포장을 새롭게 개선했다.

반짇고리, 빨래줄 등 효용성이 떨어지는 물품을 제외시키는 대신 손전등, 우의, 물티슈 등 활용성이 높은 물품을 추가했다.

간소복, 담요의 품질을 향상시켜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개선된 재해구호물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올해 구입분부터 적용된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