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중국과 김정은 방중 협의중"
"北,중국과 김정은 방중 협의중"
  • 양귀호기자
  • 승인 2011.03.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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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또는 4월15일 유력
북한과 중국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의 방중에 대한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중 관계에 사정이 밝은 소식통을 인용, "북한은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끝나는 3월14일 이후 김정은이 베이징을 방문하는 방안을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방중 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부주석 등과 회담할 예정이며, 중국 측에 대규모 경제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중국이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로 북한 체제가 흔들리는 사태를 우려하고 있으며, 김정은의 조기 방중과 대북 지원 의사 표시를 통해 중동 민주화 시위가 북한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고 후계 체제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 주석은 지난해 9월 중국을 방문한 최태복 북한 조선노동당 서기를 통해 김정은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중 시기는 전인대가 끝나는 3월14일 이후로 협의되고 있지만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15일 직후 방문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