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대통령 전유물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대통령 전유물이 아니다"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1.02.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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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과학벨트 공약대로 충청권에 만들어야"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23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 "대한민국은 이명박 대통령이나 한나라당의 전속물이 아니다.

우리 후손을 위해 과학벨트를 공약대로 충청권에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중앙재래시장에서 '과학벨트 충청권유치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과학벨트는 단순히 우리만의 이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로서 잘못 생각하는 대통령의 생각을 고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세종시 문제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로 안 되니 또 과학비즈니스벨트문제를 들고 나왔다.

이제 공약을 지키라는 소리도, 우리 입도 지겹다"며 우회적으로 이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에서는 공개적으로 여러지역에 적당히 나눠주겠다는 발언까지 흘러 나온다"며 "이는 우리 충청도를 욕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것을 가로막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결의대회를 마친 후 중앙재래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에게 과학벨트의 충청권 당위성 등을 담은 홍보물을 나눠준 뒤 상경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류근찬·변웅전·김낙성 최고위원을 비롯해 권선택 원내대표, 임영호 정책위의장, 이재선 국회보건복지위원장, 허성우 사무부총장, 박상돈 전 의원 등 주요 당직자와 당원이 대거 참석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