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부채
앉은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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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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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땅을 녹이고 나와 피어”
앉은부채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사는 곳은 추운지방으로 북방계식물에 속하며 가장 남쪽의 자생지는 순창의 회문산으로 알려져 있다.


줄기가 없는 앉은부채는 잎보다 먼저 꽃이 핀다.

꽃이 피는 시기는 추위가 남아 있는 2월부터 언 땅을 녹이고 나와 핀다.

꽃은 공처럼 생긴 꽃차례에 빽빽하게 붙어 마치 지압공 모양으로 붉은 무늬가 있는 주머니 같은 불염포에 싸여 있다.


잎은 꽃이 질 무렵 뿌리에서 여러 장이 모여서 난다.

독이 있어 함부로 먹을 수 없지만 겨울잠을 자고난 곰이 겨우내 쌓였던 굳은 배설물을 배출하기 위하여 먹는다고 한다.


정찬효(농협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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