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슬로시티, 밑그림 그렸다
전주한옥마을 슬로시티, 밑그림 그렸다
  • 전북본부/송정섭기자
  • 승인 2011.02.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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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슬로시티 지정 따른 실행방안 종합보고회 가져
전주한옥마을을 한국 전통문화의 수도로, 사람과 문화, 그리고 공간이 어우러진 창조적 슬로시티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전주시는 지난 9일 송하진 시장과 안세경 부시장 등 간부와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전주한옥마을 국제슬로시티 지정에 따른 실행방안에 대한 종합보고회와 토론회를 가졌다.

전주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의 비전을 ‘한국 전통문화의 수도, 전주한옥마을’로 세우고 한옥마을 방문객에 대한 보행권 확보와 슬로푸드 명소 화, 주민들을 위한 창조적 공동체 사업 등을 전개하는 등 사람과 문화, 공간을 테마로 하는 전통문화 중심의 대도시 최초 국제슬로시티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슬로시티 정신에 맞는 전주한옥마을을 가꾸기 위해 보행자 중심의 한옥마을 교통계획을 수립하는 등 5대 중점전략과 20개 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주차문제는 한옥마을 관광동선을 확대하고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도시 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옥마을주차장과 남부시장, 생태박물관, 그리고 내년에 완공되는 아태무형 문화전당 주차장 등 외곽 주차장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 50%에 이르는 자가용 중심의 한옥마을 관광을 30%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전주역과 터미널을 연결한 셔틀버스 운행 등을 적극 검토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문화정착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슬로시티 지정을 통해 전주한옥마을을 사람과 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한국 전통문화의 수도로 만들어갈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슬로시티 실행방안에 대한 구체적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어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속가능한 명소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향후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