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회담 자체만으로도 남는 장사”
“북한은 회담 자체만으로도 남는 장사”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1.02.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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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의제 정하지 않은채 본회담 할순 없는 것”
자유선진당(이하 선진당)은 9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에 대한 논평을 내고 북한으로부터 무력도발에 대한 분명하고도 확실한 조치를 받아낼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는데 북한은 교묘한 방법으로 실무회담을 본회담으로 연결 시키기 위해 ‘본회담이 열리면 천안함, 연평도 문제는 깨끗이 정리될 것’이라며 유혹을 하고 있는데 실무회담에서 의제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회담을 할 수는 없는 것”미라며 “이는 북한이 회담 자체만으로도 얻는 것이 많다는 전략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지뢰밭 같은 회담 전략에 휘말려서는 안된다”며 실질적인 회담으로 북한으로부터 사과와 북한의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만약 정부가 이번에도 북한의 전략에 끌려간다면 북한은 평화를 위해 ‘통큰 양보’를 했다며 생색내기에 급급할 것이며, 사과는 포괄적인 유감표명 정도로 어물쩍 넘어가려 할 것이다.

또한 서해북방한계선(NLL)이 초래한 문제라며 NLL무력화도 시도할 것이며, 북한은 본회담을 열어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는 끝났다’고 선언할 것이다”며 북한의 전략에 강력 대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또 “북한은 지금 20만명에 이르는 특수부대와 6만명의 테러작전병을 보유하고 있지만 북한은 지금 배급율 80%이상 중단해야항 정도로 정권체제 유지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이다.

시장에 쌀과 옥수수가 넘쳐나고 있지만 주민들은 굶주리고 있다.

즉 북한은 식량이 없는 것이 아니라 15%의 고위 당직자와 고위 군 관료 등 정권 고위층들이 이들 식량을 뒤로 팔아 먹고 있는데 우리가 북한을 어떻게 다우어야 하는지를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북한의 실상이다”며 북한의 현실을 밝힌 뒤 “그런데도 남북 정상회담이나 국회회담에 연연하는 사람들은 바닷물이 짠지 알기위해 태평양과 서해 바닷물을 모조리 마셔야 알 수 있다고 우기는 것과 똑같다”며 정부에서 북한의 현실을 직시해 회담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