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10정자(亭子)’ 선정
‘담양 10정자(亭子)’ 선정
  • 담양/김진현 기자
  • 승인 2011.01.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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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영정·소쇄원·면앙정·송강정·명옥헌 등 10곳
정자의 고장, 원림의 고장 등으로 널리 알려진 담양군이 남도 웰빙 관광 일번지에 걸맞은 ‘담양 10景’과 ‘담양 10味’에 이어 ‘담양 10亭子’를 선정했다.

담양군은 1945년 이전에 건립되어 현존하고 있는 정자 31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주민과 공직자,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담양을 대표하는 10정자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10정자 선정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1차 설문조사에 총 839명이 참여, 가장 많이 추천한 식영정, 소쇄원, 면앙정, 명옥헌원림, 송강정, 독수정원림, 상월정, 연계정, 관어정(수북), 남극루, 남희정, 관수정(대전), 척서정, 문일정, 총무정 등 정자 15개소를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군정조정위원회를 열고 관련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원림과 원림내 정자의 구분, 소쇄원내 제월당과 광풍각 지정여부, 10亭子 명칭 결정 등 다양한 논의를 거쳐 담양을 대표하는 정자 10개소를 선정했다.

최종적으로 선정 발표한 ‘담양 10亭子’는 △식영정 △제월당·광풍각(소쇄원) △면앙정 △명옥헌(명옥헌원림) △송강정 △독수정(독수정원림) △상월정 △연계정 △관어정(수북) △남극루다.

군 관계자는 “기존에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는 ‘담양 10景’과 ‘담양 10味’가 담양의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대표한다면 이번에 선정한 ‘담양 10亭子’는 선조의 숨결을 알고 느끼는 관광과 교육을 접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홍보는 물론 주변환경과 정자 관리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