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항공여객이 국제선 4006만명, 국내선 2022만명 등 총 602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이전 최고 기록인 2007년 3687만명을 가뿐히 추월했다.
2009년 보다도 19.5%나 이용객이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선의 경우 2008년과 2009년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감소한 실적을 지난해 큰 폭으로 회복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냈다”고 설명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 노선 수요 증가로 2009년보다 11.9% 증가한 202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최고 기록인 2007년 1685만명도 갈아 치웠다.
특히 국내선에서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 여객 수송량은 701만명이며, 분담율은 2009년 27.3%에서 지난해에는 34.7%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국제 화물도 2009년 보다 15.8% 증가한 333만t을 실어나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회복으로 지난해 급증했던 항공수요가 올해에는 다소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항공여객과 국제화물이 7%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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