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일봉산 워터파크 ‘인기’
천안 일봉산 워터파크 ‘인기’
  • 천안/서승덕기자
  • 승인 2010.12.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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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예비부부 웨딩촬영장으로 ‘각광’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주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은 일봉산 워터파크가 천안지역 예비부부들의 새 출발을 다짐하는 겨울철 웨딩촬영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천안시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여름철 하루 평균 100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등 인기를 끌었던 일봉산 워터파크가 한달 평균 4〜5쌍의 예비부부들이 웨딩촬영을 위해 워터파크를 찾는 등 예비부부들의 겨울철 웨딩촬영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운영하는 워터파크 분수대는 국내가요, 팝송, 클래식, 동요 등 30여곡의 음악에 맞춰 평일과 주말로 나눠 2〜3시간씩 운영하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은 물론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려는 젊은 커플들의 추억만들기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분수대를 운영하지 않는 겨울철에도 하얀 눈밭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려는 커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사계절 시민의 휴식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봉산 워터파크가 웨딩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144개의 노즐에서 최고 7m 높이로 뿜어내는 물줄기와 지름 5m, 높이 2m 규모의 경관분수대, 경사길, 벽천 분수대, 장미데크 등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분수광장을 중심으로 물레방아, 작두펌프, 육각정 등이 설치되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은행나무, 벚나무, 소나무 등을 심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추억만들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일봉산 워터파크가 도심에서 가깝고 분수대와 넓은 공간,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시설을 갖춰 예비부부들에게 웨딩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며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하는 젊은 커플들에게 영원히 간직할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