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의 “구미철도CY 신설”재차 건의
구미상의 “구미철도CY 신설”재차 건의
  • 구미/김기환기자
  • 승인 2010.12.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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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경쟁력 제고 위해 새 철도물류시설 필요”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 국토해양부에서 기존 구미철도CY를 폐쇄하고 영남내륙화물기지로 통합운영 할 방침을 보임에 따라 구미철도 CY(수출컨테이너야적장)를 신설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 외 관계기관에 재차 건의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연도별 수출금액은 2007년 349억7000만달러, 2008년 342억3900만달러, 2009년 289억9500만달러로 전국수출의 10여%비중과 전국무역수지 흑자액의 46%(2009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내륙최대의 수출첨단산업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입 물류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철도물류시설이 없는 관계로 구미 인근에 있는 약목보수기지 내 구미철도CY를 이용해 구미전체 수출입물동량의 약 30%인 10만TEU를 철도로 이용해 물류이동을 하고 있다.

현재 운송시스템에서는 영남내륙화물기지로 이전 시 철도기지의 특성상 공단과 근거리에 위치돼야 철도물류기지로서의 활용도가 높은 편이나 영남내륙화물기지로 통합 시 접근성의 저하로 물류비 증가는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또한 수출입업체들의 물류비 증가로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악화됨은 물론 철도수송이 도로수송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성장에 위배되는 결과를 초래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기존 구미철도CY를 폐쇄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은 구미공단 수출입 기업을 죽이려는 처사이며, 향후 구미 하이테크밸리가 준공되고 구미경제자유구역이 조성돼 경제자유구역과 외국인전용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수출입물동량이 지금보다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미지역 기업체대표 255명, 담당부서장 350명, 한국노총임직원, 구미시장의 구미철도CY 신설관련 서명날인부를 함께 전달했다.

구미상의는 “현재 개발 중인 구미하이테크밸리(사업면적: 933만9000㎡)가 2014년 본격 가동 되고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외국인전용단지가 본격 입주하면 수출입 물동량의 현저한 증가가 예상되고, 이 시점에 수출품의 적기 수송과 수출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철도물류시설이 절실히 필요함을 고려, 구미공단 내에 접근성이 뛰어난 장소에 새로운 철도CY를 조속히 신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