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쑥부쟁이
개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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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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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한파에도 꽃을 피운다”
가을이 되면 산야에 가장 흔하게 피는 야생화가 쑥부쟁이 종류다.

쑥부쟁이라는 이름은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의 딸’과 관련된 슬픈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보는 것은 쑥부쟁이가 아니고 개쑥부쟁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쑥부쟁이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봄나물로 인기가 높은 쑥부쟁이와 대비해 개라는 접두사가 붙었지만 가을에 피는 꽃은 더 화려하고 볼품이 있다.


쑥부쟁이가 자생하는 곳은 습기가 많은 논둑이나 개울가지만 개쑥부쟁이는 산지의 바위틈이나 절개지 등 척박한 곳도 가리지 않는다.

생명력이 강해 한 번 베어버려도 다시 싹이 돋아 초겨울 한파에도 꽃을 피운다.

    정찬효(농협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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