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공예·스타일 한꺼번에…
디자인·공예·스타일 한꺼번에…
  • 문경림기자
  • 승인 2010.11.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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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디자인 분야 교류촉진 도모 박람회 개최
공공디자인엑스포, 공예트렌드페어, 한국스타일박람회 등 3개 행사가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동시에 열린다.

‘공예+디자인, 소통과 어울림’을 주제로 공예와 디자인 분야의 교류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창의적 발상을 유도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해 새로운 사업을 만들 기회를 마련하자는 의미다.

2010 공공디자인엑스포는 정부, 시민, NGO, 기업, 디자이너 등 5개 주체들의 다양한 공공디자인 활동을 소개한다.

‘다함께 살피고 살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공공디자인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공공디자인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올해는 영상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공공디자인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다.

또 행정안전부가 기획한 ‘안전디자인관’에서는 ‘물리적 안전’과 ‘심리적 안전’을 선보인다.

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공공디자인 정책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12월19일에는 공공기관,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공공영역의 공간·시설·용품·정보·정책·서비스 등에 대한 우수 공공디자인과 안전 디자인 사례를 발굴, 시상하는 ‘2010 공공디자인 대상’도 준비돼 있다.

지난해까지 개별적으로 펼쳐진 3개 행사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COEX가 주관하는 등 다양한 부처 간 협력이 이뤄졌다.

최정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30일 “각기 다른 일정으로 진행되던 세 개 행사였는데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으니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기간과 장소를 조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부처와 시민, 기업 등 모든 주체들이 함께 하는 첫 번째 행사”라며 “인류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실천적 방향을 모색해보자는 의미가 짙다.

올해를 초석으로 생산적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3개 행사는 각각 세미나와 공연, 체험행사 등도 마련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은다.

한편,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3개 행사를 내년에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시기와 장소 등을 조율해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