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 “인사 앞두고 모임 안돼”
김두관 경남지사 “인사 앞두고 모임 안돼”
  • 경남도/이재승 기자
  • 승인 2010.10.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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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자는 인사상 불이익…실국원장서 밝혀
김두관 경남지사가 경남도 조직개편과 관련, 학연과 지연 등을 조장하는 모임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해당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까지 언급했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주재한 실국원장회의에서 “도 조직개편과 관련해 본청 인사를 앞두고 학연이나 지연 등 이런 걸 찾아서 공무원 모임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제 판단은 이런 모임이 옳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특히 인사를 앞두고 모임이 많고 직위공모를 확대를 했는데 동문회나 향우회 등 모임이 잦은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런 모임을 자제할 수 있도록 하고, 실국원장도 (직원들에게)요청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이같은 모임이 확인될 경우 해당자에 대해서는 인사에 참고할 뿐만 아니라 불이익도 주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인사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하겠다”며 “조직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합리적 인사에 달렸기 때문에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격무부서에서 고생하는 이들이 보직과 승진에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경남도가 정부에 제출할 안에 대해 최종 보고서에 가까운 안을 저에게 제출했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광범위하게 도민, 도의회 등 각계각층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공식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도지사로서의 직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