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2010 문화의 달'행사 '풍성'
목포시'2010 문화의 달'행사 '풍성'
  • 목포/박한우기자
  • 승인 2010.10.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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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삼학도와 오거리.노적봉 일원서 펼쳐져

전남 목포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삼학도와 오거리, 노적봉 일원에서 '2010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의 달' 행사는 1972년부터 문화예술의 흥과 정취를 모든 국민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추진된 종합 문화예술제이다.

서울에서 열리던 '문화의 달' 행사는 2003년부터 지역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대구를 시작으로 그동안 광주와 전주, 제주, 부산, 청주, 인천에서 열렸다.

이번 목포행사에서는 '시민길놀이 1000인 강강술래'와 지역문화 교류마당, 항구테마문화마당, 오거리 재발견 프로젝트 등이 준비됐다.

특히 16일 노적봉을 출발해 오거리와 선창, 삼학도까지 3㎞ 구간에서 열리는 '시민길놀이 1000인 강강술래'는 행사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강술래에는 목포시민과 진도와 해남, 신안, 영암의 전문 강강술래단, 민속예술인 1000여명이 참여해 '상여소리마저 아름답다'는 남도문화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또 정종득 목포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문화예술인,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2010 문화의 날' 기념식에서는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40명에 대한 서훈과 시상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항구문화의 회복과 재창조'란 주제의 학술심포지엄과 '오거리 문화난장', '청소년 프린지마당'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영현 추진위원장은 "한국문화를 빛낸 수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목포문화예술의 진수를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목포시민 스스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시민들의 열정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