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파동 불합리한 유통과정 때문"
"배추파동 불합리한 유통과정 때문"
  • 유승지기자
  • 승인 2010.10.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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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정부의 물가관리 대책 완전히 실패"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사진>는 6일 최근 배추값 폭등과 관련 “불합리한 유통과정과 물류체계가 주원인” 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수요와 공급에 좌우되는 시장가격이고 공급물량이 대폭 감소됐다고 하지만, 산지에서 포기당 1000원 안팎에 사들인 배추를 포기당 1만5000원에 판매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배추 파동은 정부의 물가관리 대책이 완전히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며 “정부는 시장주의만 구두선으로 외우지 말고 유통과정과 물류체계 개선 등 시장질서의 왜곡과 혼란을 방지하는 데 대한 대책을 빨리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등 야당이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채소 재배지 면적이 감소해 배추값 폭등사태가 일어났다는 주장과 관련, “이것이 한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주원인이라고는 볼 수 없다.

이를 주원인으로 너무 강조하면 자칫 4대강의 본질적인 문제를 흐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