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우리차 전문 ‘제다사’ 배출한다
하동군 우리차 전문 ‘제다사’ 배출한다
  • 박재연기자
  • 승인 2010.09.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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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전문가 양성… 제다방법 실험·연구도

국내 최초 우리차(茶) 전문 제다사(製茶士)과정이 경남 하동군에서 개강됐다.

군은 국제차문화교류재단(총재 이진수)과 이달부터 손을 잡고 우리차 전문 제다사 자격과정을 운영키로 공동합의 했다.

하동은 그동안 차를 만드는 전반작인 이론은 정립돼 있으나 차를 만드는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교육 과정이 없어 제다기술에 관한 학문적 정체성이 요구돼 왔다.


이에 군과 국제차문화교류재단에서 국내 최초로 3년간의 교육기간을 3단계 4개조로 나눠 운영키로 하고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8시까지 하동 차문화센터내 차체험관에서 재래종 찻잎을 이용한 저온발효 홍차의 제다 방법에 대한 첫 교육을 가졌다.

이번에 개강한 제다사 자격과정은 대학생, 대학원 석사, 박사 등 우리나라 차 학과교수 등을 대상으로 선착순 120명을 선발 했다.

군은 제다사 자격과정을 통해 차의 본고장인 하동에서 야생차를 재료로 제대로 된 차를 만드는 방법을 교육하고 하동녹차연구소 등과 연계해 제다방법에 대한 실험과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교육은 차를 만드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서 본 교육을 수료하게 되면 제다에 관한 전문적인 이론과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겸비한 제다사가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