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객 편의위해 전국 임도 개방
추석 성묘객 편의위해 전국 임도 개방
  • 대전/정미자기자
  • 승인 2010.09.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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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이달 말까지
산림청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를 위해 조상 묘를 찾는 성묘객 편의를 위해 전국 산림 내에 시설된 임도(林道) 1만6617km를 일제히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임도는 산림청이 산림 경영·관리를 목적으로 시설한 것으로 일부 임도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역 주민과 고향을 찾는 외지인의 성묘와 벌초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보호 및 임산물 도채(盜採) 방지에 필요한 구간을 제외하고는 9월 한달동안 한시적으로 개방키로 했다.

심영만 산림청 치산복원과장은 “전국 임도 개방은 이번 주말부터 벌초와 성묘를 위해 조상 묘소를 찾는 성묘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루어 졌다”며 “묘지관리를 빌미로 한 불법 산림훼손 과 밤, 장뇌삼 등 농민이 애써 가꾼 임산물이나 희귀수목, 버섯, 약용식물 등을 산주 동의없이 무단으로 굴·채취하는 행위는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