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영리병원 추진 안한다”
진수희 “영리병원 추진 안한다”
  • 유승지기자
  • 승인 2010.08.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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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사진>는 23일 “영리의료법인(영리병원) 도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 내정자는 이날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임기 중에 영리병원 도입과 의료 민영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냐'는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진 내정자는 “현 정부에서는 의료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지 않으며 계획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면서 “우리나라 의료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투자개방형 병원의 경우 외부 자본을 유입해서 의료서비스 산업을 미래성장산업을 육성하는 취지로 장기적인 도입 필요성은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 현실은 건강보험이 보장성이 굉장히 낮아 의료사각지대가 존재하고 공공의료도 부족하다"면서 “이러한 취약부분들이 충분히 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리병원)이 도입될 경우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 부분이 향후 2년 내 개선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영리병원 도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