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부인'위장취업 의혹' 또 제기
신재민 부인'위장취업 의혹' 또 제기
  • 유승지기자
  • 승인 2010.08.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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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부인인 윤모씨의 위장 취업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22일 신 내정자와 부인으로부터 받은 최근 10년간 4대보험 납부 현황 자료를 근거로 들며 "윤씨가 지난 2004년 한 전자부품 제조회사의 비상근 감사로 취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신 내정자 부인이 재직 당시 11개월 동안 약 3000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당시 이 회사의 임원 평균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다.

장 의원은 "기업회계나 경영에 전문성이 없는 윤씨가 전 직장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전자부품 제조회사에 비상임 감사로 취업했다는 사실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당시 이 회사의 공시자료에도 신 내정자의 부인이 비상근 감사로 재직했다는 사실은 어디에도 기재돼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윤씨는 신 내정자가 실업상태에 이를 때마다 업무에 부담이 없는 비상근 형태로 기업에 취업한 것"이라며 "두 번에 걸쳐 논란이 된 위장 취업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행위로 청문회 과정에서 신 후보자는 배우자의 위장 취업 의혹과 관련해 반드시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신 내정자 부인은 지난 2007년 한 설계감리회사에 위장 취업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