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1일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진행한 ‘우리쌀과 우리밀을 활용한 베이킹 교육’이 큰 호응 속에 성료됐다.
이번 교육에는 자녀와 부모, 부부 등 50여 명의 가족구성원이 참여해 우리쌀 케이크, 우리밀 마들렌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쌀 케이크의 교육재료로 사용된 ‘바로미’ 쌀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가루쌀 전용품종으로, 기존의 맵쌀과는 달리 밀처럼 바로 빻아서 가루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기존 밀가루 케이크와 식미가 비슷해 아이와 어른 모두의 입맛에 맞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드는 데 제격이다.
평소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밀은 외국산 밀을 국내에서 제분하는 방식인데 반해, 이번 교육에 사용된 밀은 국내산 밀을 제분한 밀가루를 사용했다. 수입 밀가루에 비해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은 국내산 밀가루는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우리밀 마들렌을 만든 후 초코렛으로 장식한 팝시클 만들기를 진행해 아이들에게도 만족감이 더욱 높은 교육이었다.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가족과 함께 베이킹을 하는것은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고, 쌀가루를 이용한 케이크라서 먹기에 부담도 적을 것 같다”라며 “평소 사먹기만 했던 디저트를 직접 만들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가루미를 비롯해 우리쌀과 우리밀에 대한 관심을 갖게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우리 농산물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