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MB정권이 사찰공화국 만들어”
정세균 “MB정권이 사찰공화국 만들어”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07.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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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통해 확실하게 심판해달라”지지 호소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4일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민주 공화국인 대한민국을 사찰 공화국으로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인천 계산역 사거리에서 가진 김희갑 후보 지원 유세에서 “7·28보선을 통해 이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달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한 후, “정권이 민간인 사찰부터 한나라당 남경필·정두언 의원과 민주당 이해찬 총리 주변도 다 뒤졌다"며 “진상이 밝혀지지 않으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래는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지역 인사가 고소영이었지만 지금은 영포회가 들어갔다"며 “대한민국을 실세 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는 한나라당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또 “인천시에 부채가 많은데 개인도 빚이 있으면 발 뻗고 자지 못한다"며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빚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정부도 빚더미인데 지방정부까지 빚더미"라며 “인천의 엄청난 부채를 갚고 인천을 새롭게 할 사람은 김희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니총선이라 불리는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 여러분이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고, 승리를 만들어 주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누르는 효과가 있다"며 “민주당이 제 1야당으로서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밝혔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