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울란바토르 운항 재개
에어부산, 부산-울란바토르 운항 재개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3.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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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3일부터 주 2회(화·금) 운항
에어부산 부산-울란바토르 운항 스케줄.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부산-울란바토르 운항 스케줄.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지난 동계 시즌 쉬어갔던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다음 달 23일부터 주 2회(화·금) 재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2016년 국적사 최초로 해당 노선에 취항했다. 당시 국내 유일의 몽골 운항편은 타 국적사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으로 독점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에어부산은 지방공항에서의 취항으로 이러한 구도를 깨며 지역민들의 노선 선택지를 확대한 바 있다. 제한된 스케줄에도 누적 탑승객은 취항 이래 지난해까지 15만8000여명을 넘어섰다.

관광객뿐 아니라 몽골 현지 유학생과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도 많이 이용한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탑승객 4명 중 1명은 몽골 국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제1의 도시다. 특히 테를지 국립공원은 광활한 초원에서의 승마 트레킹이나 낙타 체험, 전통가옥 게르 숙박 등 이색적인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장관 중 하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울란바토르 노선은 에어부산이 국적사 최초로 부산에서의 하늘길을 열었기에 애정이 남다른 노선 중 하나”라며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객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매년 ‘만남의 축복’ 행사를 열어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인 근로자의 가족을 초청하고 부산 관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현재 에어부산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 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wise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