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처음으로 저출산 문제 극복 및 보육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300억원 규모로 총 50곳의 어린이집에 돌봄 공백 보육 사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서울 노원구 소재 중계 어린이집에서 ‘2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 어린이집’ 시행 기념 행사를 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1500억원 규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영유아 9166명의 보육 제공과 교직원 1983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장애아 어린이집, 농어촌 어린이집 등을 통해 소외계층과 취약지역 보육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사업은 주말과 공휴일, 정규 보육 시간 이외에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는 게 특징으로, 보육의 질적 향상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해당 사업에 향후 5년간 300억원 규모로 △주말·공휴일형 47개소 △365일형 3개소 등 총 50개소의 어린이집에 돌봄 공백 보육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의 돌봄 서비스 이용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다.

365일형 돌봄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원하는 시간대에 돌봄 교육이 가능하며 기존 어린이집에 운영되는 반과 별도로 운영된다.

주말·공휴일형 돌봄 서비스의 경우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18년부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100번째 어린이집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보육의 양적 확대에 기여했다면 이번 사업은 정규 보육 시간 이외 돌봄 공백을 지원해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환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하나 맘 케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소방공무원과 소상공인, 다문화, 한부모 가정 등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그룹 및 관계사 공간을 리모델링해 결혼식 장소를 무상 대여하는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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