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박상무 전 서산시장 후보 민주당 전격 입당
서산시, 박상무 전 서산시장 후보 민주당 전격 입당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4.03.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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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민주당 조한기 후보 선거캠프서 기자회견
전 자유선진당 주축 시민 등 200여명 동반 입당
박상무 전 국민의힘 서산태안 당협위원장이 13일 전 자유선진당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된 200여명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동반 입당했다.
박상무 전 국민의힘 서산태안 당협위원장이 13일 전 자유선진당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된 200여명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동반 입당했다.(사진=조한기 후보 캠프)

지난 1월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상무 전 충청남도의원이 13일 전 자유선진당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된 200여명과 함께 민주당에 동반 입당해 지역 정가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조한기 후보 캠프에서 열린 입당식을 겸한 기자회견에는 박 전의원을 비롯 윤영득 전 서산시의회 부의장, 배재적 전 자유선진당 서산태안연락소장, 박항섭 서림회 회장, 지갑중 전 변웅전국회의원 비서관, 정광수 한서대평생교육원 교수, 남건우 전 서산시장 비서실장, 홍대중 전 서산중 총동창회장, 김한근 한울타리상인회장, 장경 대산발전협의회 부회장 등 시민이 함께 참석해 조한기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박 전의원은 “우리 동지들은 지금까지 서산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각계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며, “오직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더불어 잘 사는 서산을 만들자는 일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출범 후 2년이 되어 가지만 제가 꿈꾸던 나라는 점점 멀어져가고 있고, 무엇보다 경제와 민생이 어렵다는 탄식을 많이 듣는다”며 “현 정부가 국민들의 바램과 다른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현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조한기 후보에 대해서는 “그동안 당이 달라 조한기 후보를 지지하지 못했지만, 고향인 서산태안을 발전시키겠다는 그의 한결같은 우직함과 사람에 대한 정성과 진심을 늘 응원해왔다”며 “그의 4전5기 정치와 민주당에 입당하는 우리들의 여망이 다르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박 전의원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서산, 품격 있고 진심으로 주민께 다가가는 정치,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정치, 이 모든 것을 조한기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여정에 우리 동지들도 함께 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조한기 예비후보는 “저 또한 박상무 전 도의원님의 서산 사랑과 헌신을 평소 존경해왔다”며,“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열렬히 환영하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함께 힘을 합쳐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서산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칩시다.”라는 말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비교적 중도·온건파로 분류되는 박 전 의원은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순천향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졸업하고 이후 충청권 보수정당이었던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서산시의회 의원(4-5대), 충청남도의회 의원 등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경야독해 한서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을 받았다.

이후 2011년 자유선진당 공천으로 서산시장 재선거 후보로 나서 300여 표로 차로 낙선한 뒤 2020년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서산시장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공천에서 제외되고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했으나 지난 1월 29일 탈당했다.

박 전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 한서대학교 행정학과 등에서 강의 활동을 하는 등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통해 성실성과 솔선수범의 리더십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복지의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복지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 강화, 지역실정과 계층에 맞는 맞춤형 생활 복지 등 국민의 삶의 질의 향상에 관한 정책과 비전에 대해 학문적 연구와 활동을 지속적으로 움직여왔으며, 전 서산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지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