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종북세력 국회 입성 신원 보증인 노릇 당장 중단하라"
윤재옥 "민주, 종북세력 국회 입성 신원 보증인 노릇 당장 중단하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3.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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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보증 잘못 서면 연대 책임 져야… 선거 연대 파기가 답"
"박용진 탈락, '친명패권' 공천… 조국혁신당, 피고인 집합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종북세력의 국회 입성 신원 보증인 노릇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거세게 힐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원 보증을 잘못 서면 연대 책임을 져야 한다. 민주당이 선거 연대를 파기하지 않고 종북세력의 국회 입성을 위한 숙주 역할을 한 결과 22대 국회가 그들의 망미 종북 선전, 선동의 장으로 활용된다면 민주당 또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시민단체의 외피를 쓴 진보당 계열 전지예, 정명희 후보에 대해 민주당이 공천 철회 카드를 만지작거린다고 한다"며 "하지만 두 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로 끝날일이 아니다. 민주당이 경기동부연합, 통진당의 후예인 진보당과의 선거 연대를 파기하지 않으면 결국 자신들도 종북의 길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종북 세력과 선거 연대 파기가 답이다. 비례대표 후보 한 두명 공천 취소한다고 해서 종북동맹 수렁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진보당과의 종북동맹은 그대로 두고 한두 사람 자른다고 하는 건 결국 몸통을 남겨두고 꼬리만 자르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공천에서 낙천된 데 대해 "민주당 공천이 '친명패권' 공천 그 자체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방탄동맹을 맺은 조국혁신당의 공천 상황도 다르지 않다"면서 "국민들은 조국 대표 외에도 수사나 재판을 받는 인물들이 모여든 조국혁신당이 피고인 집합체가 돼가는 데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 강성 지지층만을 믿고 민심 위에 오만하게 군림하려는 정당이 어떤 난로를 겪는지 국민 여러분들께서 똑똑히 보여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