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반발' 與 홍석준 "선당후사 마음으로 당 결정 수용"
'컷오프 반발' 與 홍석준 "선당후사 마음으로 당 결정 수용"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3.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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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좌파 세력까지 끌어들이려는 민주 막아야… 단합하길 당부"
공관위, 홍석준 지역구 대구 달서갑에 '朴 복심' 유영하 단수공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홍 의원은 "당 공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홍 의원은 "당 공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2대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했던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긴급 입장문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이번 총선에서 오직 국민의힘의 승리만을 바라는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어려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어렵게 이룬 정권 재창출을 이어 국회 다수 의석을 탈환하고 국정원 대공 수사권, 중대재해처벌법,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면 종북좌파 세력까지 끌어들이려 하는 민주당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겠으며, 어떤 자리에 있든 대구와 성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지해 준 성서 지역 주민들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지역 발전을 위해 분열하지 말고 단합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홍 의원은 대구 달서갑 현역 의원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지난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를 이곳에 단수공천하면서 컷오프됐다.

이에 홍 의원은 지난 6일 시스템 공천이 아닌 정무적 판단에 따라른 공천이라며 "유 변호사의 단수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한 바 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