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 밀양2선거구 민경우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공식 선언
경남도의원 밀양2선거구 민경우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공식 선언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4.03.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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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사진 민경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오는 4·10 경남도의원 밀양2선거구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경우 전 밀양시새마을회장이 7일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민경우 예비후보는 지난 6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으로부터 후보추천에서 “컷오프”된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민 예비후보는 “많이 부족했다. 20년전 사업실패로 생긴 경제사범의 오점이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20년 전 운영하던 회사의 도산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 당시에도 셋방살이 생활을 하며 처가의 사재까지 끌어다 부족한 인건비를 변제하는 등 피해구제에 최선을 다했고, 지난 20년간 수없이 반성하고 후회하며 살아왔다”며 몸을 낮췄다.

무소속 출마 결심의 배경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후 지난 20여 년 동안 수많은 지역 활동과 4천 2백여 시간이라는 봉사활동 기록이 증명하듯 누구보다 성실히 활동해 온 경험과 사회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반드시 시민의 일꾼으로 자리 잡겠다”며 무소속 출마의 각오를 다졌다.

민 예비후보는 “이제부터는 ‘실패한 청년실업가’의 굴레를 벗어던지려 한다. 다시 패기 넘치던 청년실업가의 자세로 돌아가 지역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무소속 출마에 대한 변을 밝혔다.

민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정당의 후보 추천 과정이 권력자 1인의 충복을 낙점하기 위한 짜맞추기 경선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난하며 공천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