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우리은행은 수도 하노이에 신규 영업 채널을 오픈, 리테일 영업력 강화를 통한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베트남우리은행은 하노이에 미딩출장소를 신설했다. 

미딩은 20여개 대단지 아파트가 위치한 주거지역으로 △고급 빌라 △아파트 △레스토랑 △국제학교 등이 다수 위치해 있다. 또한 많은 수의 한국인이 거주해 있는 지역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이번 미딩출장소 신설을 시작으로 현지 한국인 대상 리테일 영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미딩출장소는 한국인 이용자 전담 창구인 '코리안데스크'가 별도 설치된다.

또한 현지 결제가 대부분 QR 송금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을 착안, 현지 한국인 소상공인을 위해 '매출 관리기기(POS)'와 연동한 실시간 입금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 교민 눈높이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화에 집중한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 한 해 동안 디지털 기반 리테일 고객이 20만명이나 증가할 만큼 우리은행 존재감이 커졌다"며 "올해는 베트남 전역에 영업망을 갖춘 업체 가맹점들이나 자영업자 고객 집금계좌 유치에 집중하는 등 기업과 리테일을 연계한 전방위적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상반기 중 하노이 롯데몰과 롯데센터에도 영업점을 개설해 현지 한국인 대상 리테일 영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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