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3월 개학맞이 통학로 안전 꼼꼼히 챙긴다 
중구, 3월 개학맞이 통학로 안전 꼼꼼히 챙긴다 
  • 허인 기자
  • 승인 2024.03.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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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안전 위해 요소 정비, 등굣길 안전지킴이 배치해 안심 등굣길 조성
보행 안전, 교통안전, 불법 주정차, 불법 광고물, 생활폐기물 등 집중 점검
3월부터 초등학교 주변 ‘등굣길 안전지킴이’ 배치해 교통안전 지도
지난 2월 28일 중구청·중부경찰서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합동 캠페인.(사진=중구)
지난 2월 28일 중구청·중부경찰서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합동 캠페인.(사진=중구)

서울 중구는 3월 개학을 맞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어린이 등하굣길 조성에 나선다. 보행 안전 위험 요소를 정비하고, 초등학교 주변에는 ‘등굣길 안전지킴이’를 배치한다. 

3일 구에 따르면 지난 2월 말까지 ‘개학기 집중 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광희, 남산, 신당, 장충, 충무초등학교 등 관내 초등학교 9개소 주변을 점검했다. 점검 분야는 △보행 안전 △교통안전 △불법 주정차 △불법 광고물 △생활폐기물 등이다.

2주의 집중 기간 동안 무허가 방치 가판대 철거 1건을 포함해 △불법 적치물 및 옥외광고물 정비 32건 △불법 주정차 단속 32건 △무단 방치 이륜차 등 계도 12건 등 총 77건의 보행 안전 위험 요소를 정비했다. 특히 상당 기간 광희초등학교 정문 앞 보도에 방치되어 있던 무허가 가판대를 철거해 통학로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들었다.

우선 안전한 등굣길 확보를 위해 학교 주변 보·차도에 설치된 불법 노점, 무단 적치물, 무단 방치 이륜차 등을 단속했다.

또한 오는 8일까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35개소에 대한 교통안전도 철저히 살핀다. 먼저 동절기 강풍과 제설 작업등으로 훼손되기 쉬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설물을 점검한다. 

남대문·중부경찰서와 함께 등하교 시간대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도 진행한다. 단속 시간은 오전 8~9시와 오후 1~4시다. 주·정차 위반 차량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견인 조치한다.

초등학교 주변 무단투기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하고 불법 광고물도 정비했다. 지난 28일에는 중부경찰서와 합동으로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린이는 성인보다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위험 요소를 미리 점검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등굣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