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다음 달부터 혼자 밥을 먹는 맞벌이·한부모 가정 아이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영양가 있는 저녁밥을 제공하는 ‘키움식당’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일원동에 있는 누리봄다함께키움센터에서 운영하는 키움식당은 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식사를 제공한다.
영양사와 조리사가 친환경 재료로 만든 밥과 국, 3가지 반찬, 과일 등으로 구성된 저녁밥을 차려준다.
운영시간은 평일 저녁 6시부터 7시까지다. 방학 중에는 점심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계좌 입금하면 된다.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므로 등본·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저녁 식사를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끼니만큼은 제대로 챙길 수 있도록 키움식당을 새롭게 운영한다”며 “현재 11개소 운영 중인 다함께키움센터를 앞으로 수서역세권에 추가 개소함으로써 보다 강화된 인프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