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국제클럽태권도대회 자원봉사 열기‘후끈’
영천국제클럽태권도대회 자원봉사 열기‘후끈’
  • 영천/장병욱기자
  • 승인 2010.07.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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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대거 참여…국제대회 면모 더욱 돋보여
제1회 국제클럽오픈 태권도대회 3일째인 11일, 영천체육관일대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활동모습이 더욱 눈에 뛴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봉사자는 모집을 통한 자원봉사자 120명, 교통정리와 주차안내를 위한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 특전동지회를 비롯하여, 대회 부대행사를 맡은 자원봉사단체협의회 , 영천문화봉사회 , 영천문화원 풍물단 길놀이팀, 이언화 전통무용단 , 여성복지회관 서양화반 , 수지침봉사단 , 여성단체협의회 , 오을도예연구소 , 여성복지회관 다문화반 , 영천시청년연합회 등이 5일 동안 매일 같이 대회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공개모집 자원봉사자와 여기에 부대행사 도우미 70명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중에는 모녀가 함께 지원한 최동향씨(귀빈 및 심판 도우미)와 딸 예가영(선수등록센터)의 가족 단위 봉사자가 있고, 영남외국어대학 비즈니스러시아학과 신석호 교수와 제자 3명이 사제 간에 함께 지원한 봉사자와 문경에서 일본어 통역으로 지원한 여종구씨 처럼 대회 기간 동안 영천에 거주하면서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자원봉사자도 있다.

경기장 주변 부대행사장에는 백인과 흑인이 한복에 장구를 메고 포토존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 페이스 페인팅으로 즐거워하는 어린이, 씨름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펼치는 공연에 맞춰 춤을 추는 외국인 등 태권도 경기와 축제를 함께 즐기는 모습이다.

특히 부대행사장에는 (주)옴니허브(대표:허담)에서 주선하여 대구한의대부속 대구한방병원의 교수 및 학생 5명과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의 강동철 단장 등 회원 3명이 한방진료센터를 운영하여 진료 및 처방을 하고 있는데 연일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고, 수지침봉사단 부스에도 하루 200여명 이상의 사람이 다녀갈 만큼 한국의 한방분야 인기는 폭발적이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호응을 받으며 두드러지는 점에 대해서 본 대회 조직위원회 윤종욱 사무총장은 처음 개최하는 국제대회라 계획 수립이 어려웠지만 관계 직원들이 자원봉사들의 인력배치에 고민을 많이 하여 어느 정도 적재적소에 배치된 것 같다면서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