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을 우려해 보건의료재난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

시는 서부·동탄·동부 각 보건소 별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계 상황과 의료기관 집단행동 모니터링, 비상진료기관 현황 파악 등 병원 관계자와 핫라인을 구축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특히 전공의 수련병원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소재해 있는 동탄보건소의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 평일은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병원급 의료기관과 진료시간 연장을 협의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동네에 문을 연 의료기관 현황과 운영시간을 응급의료포털에 안내 중인데,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중증·응급 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경증 환자는 119 구급차 이용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화성/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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