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둔곡터널 입구 ‘토석'으로 위험 초래
대전 유성구, 둔곡터널 입구 ‘토석'으로 위험 초래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4.02.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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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높이로 안전 위협 "신속 제거로 중대시민재해 사전에 막야야" 지적
10m높이의 비탈경사면으로 이루어진 토석(암반층)으로 형성되어 있는 모습. (사진=정태경 기자)
10m높이의 비탈경사면으로 이루어진 토석(암반층)으로 형성되어 있는 모습.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에서 세종시로 연결되는 버스전용차로에 신도시(둔곡지구, 신동지구)개발에 따른 주민들의 편의사업으로 둔곡교차로 BRT중앙정류장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둔곡터널 입구에 골칫거리 ‘토석'이 있어 신속한 제거로 중대시민재해를 탈피해야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2일 본지 현장 취재에 따르면 공사위치는 유성구 구즉동 둔곡교차로 일원으로 일일 약 4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시계외 주요도로이다.

현 공사지점은 둔곡터널(세종방향)을 빠져나와 약230m에 설치되며 이중 150m가 터널양쪽방향(대전입구부, 세종출구부)사이에 10m높이의 비탈경사면으로 이루어진 토석(암반층)으로 형성돼 있다.

현 지역은 겨울철 그늘 및 온도차에 따른 블랙아이스가 발생되며 또한, 봄.가을 상시적으로 안개가 발생되는 지역으로 운전자의 가시거리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차량사고의 위험이 내포되어 있다.

또한, 차량사고 발생시 응급처리 대피처가 없어 인사사고의 위험도 초래되고 있다.

위험한 것을 제거하지 않고 준공이 되면 추후 중대시민재해로 자치단체장의 책임으로 전가해야 할 사항이다. 

현장 관계자는 "현장여건의 변경에 따라 버스정류장의 위치가 터널쪽으로 조정되어 더욱 사고의 위험이 가중됨에 따라 관계 기관인 대전시와 LH공사에 토석(암반층) 해체공사를 건의했다"고 한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