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 제82기 입학식 거행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 제82기 입학식 거행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4.02.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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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제82기 사관생도 입학식 거행 장면
해군사관학교 제82기 사관생도 입학식 거행 장면.(사진=해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는 지난 16일 오후 해사 연병장에서 제82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거행했다.

5주간의 충무기초훈련(가입학훈련)을 마친 신입 해군사관생도 171명(남 145명(수탁생도 3명 포함), 여 26명)은 이날 입학식을 통해 정식 해군사관생도로 탄생했다.  

소장 이수열 해군사관학교장 주관으로 열린 입학식에는 가족·친지, 교직원, 사관생도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입학식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82기 사관생도들은 지난달 15일에 가입학해 복종-인내-극기-필승-명예로 이어지는 5주간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입학한 82기 사관생도 중 군문에 먼저 들어선 부모님·형제의 뒤를 이어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한 생도는 총 21명이다. 

10명의 생도는 6.25, 베트남전에 참전한 조부/외조부에 영향을 받아 군인의 길을 결심했다. 해병대 병으로 복무 중 해군사관학교에 합격해 입학한 생도도 있다. 

이와 함께, 신입생도 중에는 베트남, 페루, 필리핀에서 온 외국군 수탁생도 3명도 포함돼 있다. 

이수열 해사 교장은 축사에서 신입 사관생도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충무기초훈련을 통해 참군인다운 체력과 정신력을 기름은 장차 장교가 되기 위한 밑거름”이라며, “강한 해군력만이 국가의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주어진 소명을 다하는 참군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입학한 제82기 사관생도들은 앞으로 4년간 전공별 학과교육은 물론 군사훈련 및 실습 등 사관학교 고유의 우수한 교육훈련을 거쳐 군인정신과 전문지식, 지·덕·체를 고루 갖춘 정예 호국간성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5주간의 충무기초훈련 동안 이대규 신입생대대장을 비롯한 훈육장교, 지휘근무 생도들은 82기 충무기초훈련의 목적 달성과 안전한 훈련 진행을 위해 부대 내에서 신입생도들과 숙식하며 교육훈련과 지도에 매진했다.

[신아일보] 진해/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