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기관장‧간부' 청렴 아침방송 릴레이
성북구, '기관장‧간부' 청렴 아침방송 릴레이
  • 허인 기자
  • 승인 2024.0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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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 이승로 구청장이 부패 취약시기인 설 명절을 앞두고 공식적인 자리를 벗어나 마이크를 잡았다.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아침방송의 일일 DJ로 나선 것이다. 청렴 아침방송은 성북구 공직자로 구성된 동아리로 매주 화, 목 업무 시작 전 음악과 함께 청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의 이번 방송 참여는 성북구가 추진하는 ‘청렴 문화 확산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구청장은 방송을 통해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 모두 청렴의 가치를 되새기며, 성북구를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라며 청렴한 공직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난히 덥고 추웠던 날씨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주민을 위해 일한 성북구 공직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북구는 이 구청장의 청렴 아침방송 참여를 계기로 청렴 문화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구청장을 시작으로 간부, 그리고 구민까지 매월 청렴 아침방송 일일DJ로 동참해 청렴 문화를 민간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청렴의 가치가 공유되고 실천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공직자와 구민 간의 청렴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청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참여형 정책들을 마련할 것”이라며, 2024년 성북구 청렴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청렴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가치”임을 강조하며, 구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