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혜 경기도의원, LH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재추진 '환영'
이경혜 경기도의원, LH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재추진 '환영'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4.02.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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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경혜 의원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재추진을 환영한다는 뜻과 필요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고양시 삼송·지축·향동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인 통일로 우회도로는 지난 2007년 7월 확정 발표됐으나, 지난 2022년 9월 LH가 '관계기관 협의 지연'을 사유로 건설공사를 진행할 사업자 선정 공고를 취소한 바 있다.

당시 협의 중이었던 관계기관은 문화재청으로, 우회도로 공사예정 현장 주변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이 있어, 공사로 인해 문화재에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우려에 제동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LH 관계자는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지금도) 문화재청과 합의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통일로 우회도로가 수도권 서북부 일대에 꼭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뜻을 모았다"며 "착공 전까지 문화재청과 합의를 이뤄 공사 진행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혜 의원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를 통해 지난 6일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공사를 수행할 낙찰적격자가 선정된 걸 확인했다"며 "도의회·국회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해 말했다.

한편 통일로 우회도로는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과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을 연결하는 약 2km 길이의 터널(일반도로)로, 기존 택지개발과 더불어 창릉신도시 사업까지 추진되면서 교통망 개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상황이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